<立春夢 : 입춘몽>

黃牛背擔虎(황우배담호) 황소 등에 호랑이 업혀

放步入晨門(방보입신문) 성큼, 새벽 문을 들어서더라

窓外仍寒雪(창외잉한설) 창밖은 여전히 한설

立春胎夢焉(입춘태몽언) 입춘 태몽이로다!

『절기잡영節氣雜詠-한시습작노트(정웅,2022)』中

*立春夢: 입춘에 꾸는 꿈 *黃牛: 황소, 큰 수소 *擔: 메다, 짊어지다 *放步: 성큼성큼

[힘차게] 걷다, 활보하다 *晨門: 새벽 문 *窓外: 창밖 *仍: 아직도, 여전히 *寒雪: 차가운

눈 *立春: 24절기(節氣)의 첫째. 봄의 시작을 일컬음 *胎夢: 아기를 밸 징조(徵兆)의 꿈

*焉: ~이다(종결 어조사, =也, =矣)

♬~ Pour Elle Jean Francois Maljean

https://youtu.be/Yy2wShhy4Y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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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은 욕구의 변신이라고? ‘늦둥이’ 예찬을 펴드만

호랑이가 황소 등에 업히든, 황소가 호랑이를 업든

암튼, 대문을 들어서더라. 입춘에 태몽이 아닌감?